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는 세트피스에서도 빛나는 세계 최고 선수다. 하지만 이 부문에서 만큼은 역대 기록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3일 4-4로 비긴 비야레알 원정에서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 3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시즌 6번째 프리킥에 의한 득점. 이 골로 메시는 지난 2006-2007시즌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보유하고 있는 한 시즌 프리킥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또 메시는 이 골로 통산 47개의 프리킥 골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한 매체가 실시한 '최고의 프리키커는 누구인가'라는 팬 투표에서도 42%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던 메시다.

하지만 메시의 이 기록은 통산 프리킥 득점 랭킹에는 톱 10에도 포함되지 않고 있다. 메시보다 많은 53개를 기록 중인 호날두 역시 역대 톱 10에는 순위권 밖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메시와 호날두가 모든 영역에서 세계 최고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프리킥 부문에서는 아직 톱 10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 역대 최고 프리키커를 소개했다.

역대 최고 프리키커는 주니뉴 페르남부카누(브라질)였다. 주로 리옹에서 활약했던 주니뉴는 무려 77개의 골을 프리킥 상황에서 성공시켰다.
1. 주니뉴 페르남부카누(브라질) - 77
2. 펠레(브라질) - 70
3. 니콜라 레그로탈리에(이탈리아) - 66
3. 호나우지뉴(브라질) - 66
5. 데이빗 베컴(잉글랜드) - 65
6.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 62
6. 지쿠(브라질) - 62
8. 로날드 쿠만(네덜란드) - 60
9. 호제리우 세니(브라질) - 59
9. 마르셀리뉴 카리오카(브라질) -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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