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쌍권총’을 제대로 난사한 ‘데프트’ 김혁규의 루시안이 담원을 압도했다. 킹존은 힘의 차이를 보여준 김혁규의 루시안 활약에 힘입어 3세트 마저 승리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진출했다.
킹존은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포스트시즌 담원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세트서 김혁규의 루시안이 맹렬하게 적을 두드리며 완승했다.
킹존의 초반 설계는 아쉬웠다. 킹존은 ‘폰’ 허원석의 리산드라가 텔레포트로 넘어오며 ‘호잇’ 류호성의 알리스타를 노렸지만 ‘투신’ 박종익의 갈리오가 먼저 잡히고 말았다. 점멸까지 빠진 갈리오는 이어진 갱킹에서 다시 한번 잡히며 킹존의 분위기를 떨어트렸다.

그러나 ‘데프트’ 김혁규의 루시안이 담원의 공세를 저지하며 킹존이 앞서나갔다. 갈리오가 잡힌 뒤 ‘라스칼’ 김광희의 케넨을 부르며 알리스타를 잡아낸 김혁규의 루시안은 ‘뉴클리어’ 신정현의 카이사까지 연이어 처치하며 담원의 기세를 제대로 꺾었다. 화염 드래곤까지 처치한 킹존은 11분 경 협곡의 전령 앞 전투에서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압승했다.
15분 경 화염 드래곤 앞 한타에서 담원의 진영을 박살낸 킹존은 김혁규의 루시안이 적은 체력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데미지를 우겨넣으며 승기를 제대로 잡았다. 결국 21분 경 적을 몰아내고 화염 드래곤 3스택을 달성한 킹존은 이어진 한타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리며 적진으로 진격한 킹존은 담원의 최후의 저항에도 29분 경 넥서스를 파괴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