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T 외야수 이진영이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라쿠텐은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진영이 올 시즌 라쿠텐에서 코치 연수를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시히 가즈히사 단장은 "박찬호가 구단 측에 이진영의 코치 연수를 제안했다. 이진영은 선수로서 기량을 입증했고 한일 야구 교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SK, LG를 거쳐 2016년 KT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20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2006년 WBC 국가대표로 출전해 대한민국이 4강에 진출하는 데 기여하며 '국민 우익수' 칭호를 받는 등 KBO 대표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년 선수 시절 동안 KBO 역사에 남는 기록들도 세웠다. 역대 7번째 2100안타를 비롯해 13번째 3000루타 등 KBO리그 통산 216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리 169홈런 979타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