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1위 팀 상대로 좋은 경기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드류 루친스키(30・NC 다이노스)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간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으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경기를 마친 후, 루친스키는 "넓은 잠실 야구장에 우리 팬들이 멀리서 응원을 하러 와주셔서 좋은 경기 하려고 했다"고 전하며 팬들에게 첫 승의 영광을 돌렸다.

이어 루친스키는 "우리도 두산 같은 1위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다"며 프로 선수다운 승부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호투의 비결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에서 여러 구종을 골고루 던졌고, 양의지 선수의 리드대로 던졌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완급 조절을 하며 볼넷을 안주려고 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수들의 좋은 수비와 많은 홈런도 고마웠다. 항상 준비하는 대로 최선을 다해서 나갈 때마다 선발투수로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팀원들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다짐도 함께 전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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