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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숙' 차승원표 소불고기·김칫국→동그랑땡에 韓 순례자들 전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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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차승원이 준비한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가 한국 순례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서는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의 3일차 영업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차승원과 배정남은 숙박객들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장보기에 나섰다. 이날 메뉴는 김치찌개, 불고기, 동그랑땡 등이었다. 

차승원은 목살, 양짓살, 앞다리살, 우둔살 등 메뉴에 적합한 부위를 구매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배정남은 야채를 담당했다. 그는 서투른 스페인어로 호박, 당근, 양파 등 갖은 야채를 구매하는 것에 성공했다.

오늘의 오픈 당번은 유해진이었다. 하지만 이른 시간 탓에 거리는 한산했다. 이에 유해진은 초조해하면서 빗자루질을 했다.

손님이 들이닥치기 전에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은 햄버거로 점심 식사를 마쳤다.이후 차승원은 디저트로 수정과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차승원만의 수정과 레시피는 한국에서 공수해온 계핏가루와 생강을 끓인 물에 흑설탕을 넣고 휘젓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잣 대신 땅콩을 얹어 완벽한 수정과를 완성했다.

첫 손님이 찾아왔다. 손님은 유해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손님의 저녁 메뉴는 소불고기와 김칫국이었다. 이어 손님은 유해진에게 조식 메뉴가 북어국, 동그랑땡이라는 사실을 듣고 달가워했다.

오후 세 시를 넘기고, 두 번째 손님이 찾아왔다. 손님은 유해진을 보자마자 "영화배우 아니세요?"라고 물은 뒤, 악수를 요청했다. 그는 유해진이 신기한지 계속 힐끔거렸다. 

유해진은 두 번째 손님에게 차승원과 배정남의 존재를 숨겼다. 급기야 차승원을 두고 외국인 셰프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차승원과 배정남이 주방에서 나와 손님을 맞았다. 손님은 전날 왔던 손님에게 한식도 맛있고, 놀랄 만한 일이 있다며 세 사람의 알베르게를 추천받았다고 전했다. 

차승원은 본격적인 저녁 준비에 나섰다. 사람이 많을 것을 대비해 넉넉하게 준비하기로 했다. 이날도 차승원의 요리 팁이 계속 공개됐다. 차승원은 잡내를 없애기 위해 블루베리잼으로 고기를 버무려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세 번째 순례자가 찾아왔다. 이번에도 유해진은 손님을 속였고, 차승원과 배정남은 손님 맞이에 나섰다. 손님은 차승원을 보고 화들짝 놀랬다. 

차승원은 소불고기와 김칫국도 뚝딱 만들어냈다. "1성급 호텔 셰프"라는 유해진의 농담이 진담처럼 느껴질 정도. 이어 차승원은 배정남을 위한 진미채 볶음과 감자전도 준비했다. 라면을 원했던 순례자를 위한 달걀 떡라면 반상도 입맛을 돋웠다.

순례자들은 각자 주문한 음식을 받아들고 흥분을 금치 못했다. 한 손님은 "김칫국도 있어. 어떡해. 진짜 대박이다. 깍두기가 있어"라며 감격했다. 이들은 젓가락의 소중함에 대해 얘기하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어 후식도 준비됐다. 청포도, 사과와 함께 땅콩을 띄운 수정과, 배정남이 내린 커피가 제공됐다.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도 늦은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다음날, 차승원과 배정남은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메뉴는 북엇국과 동그랑땡이었다. 순례자들은 차승원이 만든 요리를 먹으면서 감탄했다.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은 계란말이, 된장찌개, 누룽지, 진미채 볶음 등으로 첫 끼를 해결했다.

세 순례자들은 다시 긴 여정을 시작했다. 자유 시간을 부여받은 배정남은 광장으로 떠났다. 그동안 유해진은 가구 공장 '이케요' 사장이 되어 직접 와인 거치대를 만들었고, 차승원은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스페인 하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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