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19, 도르트문트)가 프랭크 리베리(36, 바이에른 뮌헨)를 연상시킨다는 극찬이 나왔다.
독일 전설적인 사령탑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은 5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옴니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산초에 대해 "그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면서 "그는 타고난 재능을 지녔다. 아주 빠르고 기술적으로도 완벽하다. 그는 항상 비장의 무기를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히츠펠트 감독은 "그를 보면 젊은 리베리가 떠오른다. 아주 현란하고 득점이 가능한 젊은 선수"라며 "산초는 국제 무대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초는 올 시즌 8득점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3도움은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3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가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베리는 3시즌 연속(2010-11, 2011-12, 2012-13)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EPL)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유수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에 히츠펠트 감독은 "그의 경력을 위해 도르트문트에 남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오는 7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길에 오른다. 산초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리베리와 만나게 됐다. 과연 리베리를 닮은 산초와 자신의 젊은 모습을 지켜보는 리베리가 어떤 모습을 격돌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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