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의 첫 골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흥미롭다.
손흥민은 지난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3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0분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이날 득점은 개인적으로 리그 12호골이자 시즌 17호골이었다. 6경기 무득점서 탈출하는 귀중한 한 방이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으로 보면 새 구장에서 선보인 역사적인 첫 골이었다.

토트넘은 100년이 넘은 홈구장의 노화 때문에 한동안 화이트 하트레인을 떠나 웸블리 스타디움서 홈 경기를 치러왔다. 2014년 첫 삽을 뜬 토트넘의 새 구장을 이날 처음 선보였고 그 자리에서 손흥민이 첫 골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5만 9215명의 관중들은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에 환호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는 손흥민의 역사적인 골에 대한 팬들의 SNS 반응을 정리해 올렸다. '대럴 헤저티'란 아이디를 쓰는 팬은 손흥민이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 경기 후 인터뷰에 대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팬들이다. 고마워 쏘니"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팀 와그너'는 "누구도 그로부터 빼앗아 갈 수 없는 것이다. 잘했어 쏘니"라며 역사적인 첫 골의 의미를 강조했다. '타일러 바렐라'는 "당신은 우리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팬들로 만든다"며 하트 이모티콘을 날렸고 '캐롤 마틴'은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그는 매 경기 전심전력을 다해 뛴다"고 손흥민을 칭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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