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네"..'나혼자' 기안84, 멀고 먼 셀럽의 길➝태도 지적[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4.06 06: 47

"민폐네…"
셀럽의 길고 멀고 험난했다. 기안84가 처음 가 본 패션위크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성훈이 미리 말해 둔 샵에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까지 완성해서 패션쇼 장소에 도착했지만 처음인 기안84에게는 낯설게만 느껴졌다. 결국 태도 지적까지 나온 상황이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성훈의 초대로 패션위크에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훈은 디자이너 장광효의 패션쇼에 모델로 서게 됐고, 기안84는 처음으로 패션위크를 찾아 낯설지만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기안84는 패션위크에 참석하기 전부터 “셀럽으로 초대받았다”라며 기뻐했다. 미리 봐 둔 헤어스타일로 정돈하고, 얼굴이 작아 보이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준비에 집중했다. 패션위크 현장에는 기안84를 알아보는 팬들이 몰렸고, 함께 사진을 촬영해주는 등 팬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이라 낯설어하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졌다. 기안84는 패션쇼 관람에 앞서 진행된 포토월에 독특한 워킹으로 등장해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술 마셨나?”라고 의문을 품었을 정도지만, 기안84는 일부러 콘셉트를 잡은 거라고 설명했다. 
패션쇼장에서도 기안84의 독특한 행동이 이어져 웃음을 주기도 했다. 기안84는 그의 옆에 앉은 배우 김성령, 진영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어색함을 감추고자 했던 것. 김성령은 기안84의 질문을 잘 받아주면서 함께 패션쇼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기안84는 모델로 등장한 성훈을 보고 반가운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진중한 모습으로 워킹 중인 성훈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성훈이 형”이라고 부르며 아는 척을 시도했다. 이를 본 무지개 회원들은 경악했다. 
기안84의 입장에서는 성훈이 반갑고, 런웨이에 선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며 아는 척을 한 것이지만, 성훈은 웃음을 참느라 고생했다고. 기안84는 이후에도 런웨이에 선 성훈에 아는 척을 하고 싶어 하며 손짓을 하기도 했고, 결국 무지개 회원들의 타박을 들어야했다.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하던 기안84는 “민폐네. 이제 보니”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안84는 “처음 가봐서 혹시라도 누가 됐을까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결국 방송 이후 기안84의 모습은 ‘태도 지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아무리 성훈에 대한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고 하지만 패션쇼에선 모델들에게도, 관람객들에게도 민폐였다는 것. 예의 없는 경솔한 행송이 아쉬웠다는 지적이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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