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3' 권영훈, 화면 오작동으로 탈락 위기→파이널 진출(ft.키드밀리)[Oh!쎈 리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4.06 07: 51

'고등래퍼3' 파이널 진출자 권영훈이 세미파이널에서 탈락 위기를 겪었다. 제작진 측의 투표 마감 미고지 탓이었다.
지난 5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3'에서는 탈락한 권영훈이 다시 파이널 진출권을 얻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여덟 번째로 무대에 오른 권영훈은 파격적인 선곡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권영훈이 기리보이·키드밀리 팀을 고른 이유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약속 때문이었다.

권영훈은 세미파이널에서 록 뮤지컬을 접목한 힙합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한요한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권영훈과 한요한은 록을 가미한 힙합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권영훈은 자리 뺏기에 성공했고, 탈락자 서민규의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다음 무대였던 양승호가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면서 권영훈이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권영훈도 멘토들도 결과를 납득하지 못했다. 알고 보니 권영훈의 무대 종료 20초 전 나와야 하는 투표 마감 고지가 뜨지 않았던 것. 이는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였다.
이에 권영훈은 "억울하다.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멘탈에 충격이 많이 갔다"고 토로했다. 키드밀리 역시 제작진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권영훈을 제외한 8명이 마감 고지 이후 받았던 표 수를 평균 낸 뒤 이를 합산한 결과, 권영훈은 탈락자 명단에 들지 않았다. 
결국 제작진은 실수를 인정했다. 그리고 멘토들에게 권영훈의 파이널 진출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 이에 권영훈은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파이널에 진출한 래퍼는 강민수, 권영훈, 양승호, 이영지, 최진호, 이진우로 총 6명이다. 탈락 위기를 면하고 가까스로 합격한 권영훈이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어떤 무대로 우승에 도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net '고등래퍼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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