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 숙박객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한식을 대접했다. 호텔 부럽지 않은 서비스였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서는 차승원이 숙박객들을 위한 한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승원은 아침부터 장보기에 나섰다. 그는 요리에 따라 필요한 부위의 고기를 구매하며, 풍부한 요리 지식을 자랑했다.

우선 차승원은 디저트로 낼 수정과부터 준비했다. 그는 자신만의 레시피가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차승원은 한국에서 들고 온 계핏가루와 생강을 끓인 물에 흑설탕을 넣어 수정과를 만들었다. 수정과 위에 올라가는 잣은 구하기 어려워서 땅콩으로 대체됐다.
이어 저녁 식사 메인인 소불고기와 김칫국도 준비했다. 이때 차승원은 고기에 블루베리잼을 버무려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잡내를 잡기 위함이었다.
김칫국은 뚝딱 만들어냈다. 레시피를 보지 않고도 간을 완벽하게 맞추는 차승원의 모습은 셰프와 다를 바가 없었다.

차승원의 섬세한 배려도 주목할 만했다. 그는 진미채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던 배정남을 위해 진미채 볶음을 준비했다.
이후 반찬으로 낼 감자전을 부친 차승원은 라면을 주문한 순례자를 위해 달걀 떡라면을 끓였다. 이로써 저녁 식사가 완성됐다.
순례자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한식에 흥분을 금치 못했다. 순례자들은 TV로만 접했던 차승원의 요리 실력을 실감하며 감탄했다.
이어 과일과 수정과 등이 후식으로 제공됐다. 차승원은 직접 나와서 순례자들의 입맛을 체크하는 등 셰프 같은 면모를 보이기도.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차승원은 일어나자마자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이날 아침 메뉴는 북엇국과 동그랑땡이었다. 특히 동그랑땡은 직접 고기를 다져 정성껏 준비한 것이었다.
순례자들은 차승원의 노력이 녹아든 요리에 칭찬을 쏟아냈다. 역시 동그랑땡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순례자들은 밥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든든한 아침 식사를 마쳤다.
이날도 차승원은 알베르게 셰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풍부한 요리 지식과 능숙한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을 요리했다. 순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차승원 표 한식은 '스페인 하숙'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매 방송마다 빛나는 주방장 차승원의 존재감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스페인 하숙'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