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5분 역전승' 리버풀, 사우샘프턴 3-1 제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06 07: 06

리버풀이 빠른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맹공을 퍼부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5분 터진 살라의 역전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82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80)를 제치며 불꽃 튀기는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 사우샘프턴에게 흐름을 내줬다. 전반 9분 셰인 롱의 오른발 슈팅에 일격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공세를 강화했다.
몰아치던 리버풀은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놀드의 패스를 케이타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케이타의 리버풀 이적 이후 첫 골. 전반은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은 팽팽했다.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사우샘프턴도 측면을 통한 역습으로 맞섰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밀너-헨더슨을 연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해결해야 하는 선수가 해냈다. 후반 35분 헨더슨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드리블 돌파 이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9경기 만의 득점.
경기를 뒤집은 리버풀은 후반 41분 헨더슨이 피르미누의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로 마무리하며 쐐기포를 터트렸다. 결국 리버풀은 3-1 대역전승으로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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