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프로야구(CPBL)에서 뛰고 있는 LG 출신의 헨리 소사(푸방 가디언스)와 레다메스 리스(라미고 몽키스)가 시즌 초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소사와 리즈는 5일 나란히 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는데 결과는 서로 달랐다.
소사는 퉁이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푸방이 9-3으로 승리, 소사는 시즌 2승(1패)를 거뒀다.

3회 2사 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했다. 푸방은 1-1 동점인 3회말 8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6득점, 소사를 든든하게 지원했다. 소사는 이후 7회까지 무실점으로 화답했다.
소사는 개막전 선발부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이다. 8이닝 1실점-8이닝 2실점-7이닝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7, WHIP는 0.65에 불과하다. 탈삼진은 23개를 잡아내고 있다. 다승, 탈삼진, WHIP는 CPBL 1위, 평균자책점은 3위에 올라 있다.
리즈는 5일 중신 브라더스 상대로 선발로 나섰다. 7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1회 1사 후 사구와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2회부터 7회까지는 무실점 행진이었다. 여전히 강속구는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팀 타선이 침묵했다. 7회말 2사 후 3연속 안타로 겨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리즈가 8회 승패없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라미고는 불펜진이 실점하면서 1-3으로 패배했다.
리즈는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