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를 위해 그분이 돌아올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약스전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6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부상으로 쓰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약스와 경기에 맞춰 복귀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3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부상을 입은 채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당시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아약스와 1차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유럽 무대 정상 등극을 위해서는 'UCL의 사나이' 호날두의 존재감이 필수다. 그는 이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명성을 증명한 상태다.
전력 상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유벤투스지만 아약스 상대로 방심할 수 없다. 실제로 아약스는 16강에서 호날두 없는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하며 8강에 합류한 바 있다.
호날두 본인도 오는 11일에 열리는 UCL 1차전에 맞춰 회복할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세리에 A AC 밀란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른 기자 회견에서 호날두의 조기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알레그리 감독은 "아약스전을 앞두고 호날두의 복귀에 대한 '청신호'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는 유벤투스 입장에선 아약스전을 제외하곤 호날두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다.
한편 아약스전을 앞두고 유벤투스는 부상자들이 대거 복귀할 계획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 마리오 만주키치,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는 밀란전부터, 더글라스 코스타는 아약스전에 맞춰 나오다"고 전했다.
밀란과 대결에 대해서 알레그리 감독은 "이번 시즌 많이 발전했다. 균형 잡히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거기다 우리는 UCL을 대비하기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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