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불펜 투수 조 켈리가 강습 타구에 맞아 강판됐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켈리는 예상치 못한 잔부상으로 교체됐다.
켈리는 10-4로 크게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앞서 등판한 2경기 모두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여유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한 타자만 상대하고 교체됐다.

첫 타자 찰리 블랙몬 상대로 4구째를 던졌고, 블랙몬이 때린 타구는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켈리는 왼손의 글러브로 막아냈고, 떨어진 공을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그러나 이후 켈리는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렸다. 트레이너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켈리는 강습 타구를 막은 왼손이 아닌 오른팔에 약간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켈리는 교체, 이미 가르시아가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지난 겨울 FA 자격을 얻어 보스턴 레드삭스와 결별, 다저스와 3년 2500만 달러 계약을 한 켈리는 2경기에서 3이닝 6실점, 1패 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18.00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 평균자책점은 16.20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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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B.com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