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키움 극강의 최원태 vs KIA 젊은 타선의 격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06 09: 02

KIA 2연승인가? 키움 설욕인가?
토요일인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팀 간 2차전을 갖는다. 전날 1차전에서는 KIA의 젊은 타자들이 활발한 공격을 펼쳐 6-4로 승리했다. KIA는 젊은 타자들을 앞세워 2연승을 노리고 있고, 키움은 당연히 설욕을 벼르고 있다. 
키움은 에이스급 투구를 하고 있는 최원태가 출격한다. 개막 이후 2경기에서 호투를 했따. 3월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3월 31일 고척 SK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0.82에 불과하다. 

주무기인 투심을 앞세워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평균 141km 투심은 변화가 심해 땅볼 타구들이 많이 나온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 커브까지 곁들여 타자들이 공략이 쉽지 않다. KIA를 상대로 통산 8경기에 출전해 3승4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KIA 타선은 김주찬 나지완 김선빈 해즐베이커 등 주전타자 4명이 1군에서 빠지면서 타선이 백업선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그렇다고 최원태가 얕보면 안된다. 전날에도 이창진, 박준태, 한승택, 박찬호, 최원준이 화끈한 타격으로 6점을 뽑아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최원태와 젊은 타자들의 대결 결과가 승부의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우완 황인준이 두 번째 선발등판한다. 임기영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자 대체 선발로 발탁을 받았다. 3월 31일 KT를 상대로 4⅓이닝동안 5안타를 맞고 7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1실점으로 막았다. 기본적으로 제구력이 좋은데다 변화구 구사력도 뛰어났다. 
슬라이더를 직구보다 많이 던지고 있다. 여기에 커브와 포크까지 섞어 던져 타자들의 예측 타격이 쉽지 않다. 직구 평균구속은 134km에 불과하지만 볼의 회전력이 있다. 넥센의 이정후, 김하성, 박병호, 샌즈, 서건창 등의 일류타선을 상대로 5이닝을 3실점 이내로 막으면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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