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불펜요원 이보근(33)이 2군으로 내려갔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6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이보근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대신 우완 조덕길(30)을 불러올렸다.
이보근은 전날(5일) KIA와의 광주경기에서 8회말 이명기에게 결승홈런을 맞고 추가점을 내주고 패전을 안았다. 타선이 1-4로 뒤진 8회초 장영석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으나 허무하게 승기를 건넸다.

이보근은 개막 이후 좀처럼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6경기에서 3⅔이닝동안 16안타를 맞고 14실점(14자책)을 기록했다. 개막전인 3월 23일 롯데전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지만 이후 5경기 모두 실점했다.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면서 구위를 끌어올리도록 주문을 받았다. 조덕길은 2013년 7라운드에 낙점을 받았고 작년 1군에 데뷔해 25경기,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에서 3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