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천안에서의 첫 번째 홈 경기서 가능성을 열어두며 긍정적인 새로운 출발을 선보였다.
서울 이랜드는 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5라운드 수원FC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천안에서 첫 번째 경기를 펼친 서울 이랜드는 이날 무승부로 4무 2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컵대회 포함 3연승을 달리던 수원FC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서울 이랜드의 첫 번째 천안 홈 경기였다. 올 시즌 천안에서 10경기를 펼치는 서울 이랜드는 힘겨운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고 첫 경기를 개최했다.
서울 이랜드는 원하지 않는 이동을 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및 경기장 개보수공사로 인해 한동안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 전국체육대회 100주년 기념으로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에 서울 이랜드는 어쩔 수 없이 잠시 머물러야 할 새 둥지를 찾아야 했다.
서울 이랜드의 노력에 천안시가 손을 내밀었다. 서울 이랜드는 천안시청과 홈경기 개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해결책을 찾았다. 올 시즌 10경기를 펼친다. 물론 천안시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공익 사업을 펼쳤다. 경기 전 서울 이랜드는 어린이 유소년 클럽과 선수들이 함께 그라운드 축구체험을 실시했다.
천안에서 첫 경기가 열리기 전 서울 이랜드는 팬 모시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2주 전부터 구단 프런트들이 천안에 상주하며 홍보를 펼쳤다. 그리고 서울에서 이동하는 팬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천안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연승 행진을 달린 수원FC를 상대로 선수들은 처절한 싸움을 펼쳤다. 또 천안 출신의 고준영도 데뷔전을 펼쳤다. 천안팬들을 위한 선수들의 노력도 분명하게 빛났다.
서울 이랜드는 성공적인 첫 경기를 펼쳤다. 관중이 기대만큼 많이 들어차지는 않았지만 K리그 2의 팀이 새로운 둥지에서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이제 출발선을 통과한 서울 이랜드의 천안 라이프는 점점 발전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