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첫 번째 홈 경기를 펼친 서울 이랜드가 상승세의 수원FC와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5라운드 수원FC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천안에서 첫 번째 경기를 펼친 서울 이랜드는 이날 무승부로 4무 2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컵대회 포함 3연승을 달리던 수원FC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천안에서 첫 경기를 펼치는 서울 이랜드는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알렉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우고 쿠티뉴-한지륜-두아르테가 2선에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허범산과 변준범이 더블 볼란치로 경기 조율을 맡았다. 서정주-이경렬-이병욱-권기표가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고 김영광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수원FC는 3-4-1-2 전술로 서울 이랜드에 맞섰다. 안병준과 이재안이 투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벨라스케즈가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 김주영과 이학민이 양쪽 날개로 나섰고 백성동과 조블론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윤준성-장준영-조유민이 출전했고 골키퍼는 박형순이었다.
선제골은 수원FC가 터트렸다. 경기 시작 후 1분만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흐르자 백성동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수원FC가 1-0으로 앞섰다.
서울 이랜드도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문전 혼전 중 쿠티뉴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반 4분 1-1로 균형을 맞췄다.
서울 이랜드와 수원FC는 치열한 중원 대결을 이어갔다. 추가득점을 위해 노력했다. 서울 이랜드는 서경주가 공격 가담 후 골을 터트렸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3분 다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을 인정 받지 못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연승 행진을 달린 팀을 상대로 서울 이랜드는 분전을 펼쳤다. 첫 승으로 천안에서의 첫 경기를 자축하고 싶어서였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39분 천안 출신의 고준영을 투입했다. 결국 서울 이랜드는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