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안타' 최정, "찬스 잇고자 기습번트 댔는데 안타 됐다"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06 20: 19

SK 최정이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다.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어 기쁨 두 배였다. 
SK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9회 짜릿한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최정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있었다. 9회 로맥과 이재원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선 최정은 누구도 예상 못한 3루쪽 기습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배영섭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최정은 0-1로 뒤진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 찬스를 열었다. 이후 1사 만루가 이어졌고 김강민의 적시타로 1-1 동점 득점을 올렸다. 
최정은 경기 후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서 기쁘다. 오늘이 마침 '최정 플레이어스 데이'인데 야수 MVP로 선정되어 더욱 뜻깊다"며 "1500안타는 의식하지 않았고 팀의 찬스 상황을 이어가고자 기습 번트를 댔는데, 그게 안타가 되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다치지 않고 지금까지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오늘 활약은 오늘 지나면 잊고 더 좋은 타격감으로 꾸준히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인천] 사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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