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최원태, "타자들이 만들어준 승리였다" [생생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06 21: 30

키움 히어로즈 우완 최원태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최원태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우등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날 타선이 14안타를 몰아치며 14득점을 지원했다. 기분좋게 시즌 첫 승을 따냈다. 
1회초 타선이 3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말 2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안치홍 3루수 파울 뜬공, 최형우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명기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위기에 봉착했다. 이창진의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3회말 4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3실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2루에서 득점타를 맞지 않고 버텼다. 4회는 삼자범퇴로 막으며 안정을 되찾았고 5회도 1사 1,2루 위기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은 5회 대거 9득점을 선사했다. 
앞선 2경기에서 11이닝 1실점을 했지만 승리가 따라오지 않았다. 이날은 다소 아쉬운 투구였지만 대량 득점지원을 받아 승리를 했다. 3경기에서 16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2.25을 기록했다. 첫 승을 따낸 만큼 다음 등판에는 연승에 도전한다. 
최원태는 "오늘은 야수들이 만들어준 승리였다. 제구가 좋지 못해 신경쓰다보니 100% 힘을 쓰지 못했다. 타선에서 점수를 많이 뽑았고 좋은 수비도 해주었다. 좋은 피칭으로 보답을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 첫 승을 해서 마음이 편하다. 부족한 부분은 좀 더 보완해서 다음 경기때 잘 던지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