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결승타' 채태인, "아들 앞에서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어 기쁘다" [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06 21: 21

롯데 자이언츠 채태인이 대타로 등장해 결승타를 기록했다.
채태인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6-7로 맞선 7회말 대타로 등장해 팀의 9-7로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대타로 등장해 상대 폭투, 그리고 대타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9-7 역전극을 이끌었다.
채태인은 6-7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 오윤석의 타석 때 대타로 등장했다.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경기는 7-7 균형이 맞춰졌고 이후 박상원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타를 만들었다.

경기 후 채태인은 "요즘 타격이 잘 안 맞고 있어서 최대한 방망이 중심에 맞춘다고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운 좋게 잘 맞아 안타가 된 것 같다. 오늘 아들이 경기를 보러왔는데 아들 앞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아빠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타격감은 올리고자 이리도 쳐보고 저리도 쳐 보고 했는데 타격은 타석에 기분좋게 들어갈 때 잘 되는것 같다. 가족에게 이 기쁨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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