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데뷔골' 나상호, "어릴 때 배운 태권도가 큰 도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4.07 05: 40

"어릴 때 배운 태권도가 도움이 됐다". 
나상호는 6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J리그 6라운드 시미즈 S-펄스와의 홈경기에서 소속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중반 교체 출전해 동점 골을 터트리고 2-1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나상호는 다카하기 요지로 대신 그라운드에 나섰다. 나상호는 후반 30분 디에구 올리베이라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FC도쿄는 후반 41분 자엘의 도움으로 올리베이라가 역전 결승 골을 터트려 2-1로 이겼다.
나상호는 경기 후 일본 언론과 인터뷰서 "출전 기회가 없는 것은 분명 안타깝다. 하지만 연습에 충실하며 언제든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준비를 했다. 그 준비가 오늘 골로 연결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게키사카는 나상호가 태권킥으로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와 같은 아크로바틱한 골이라는 설명도 함께 덧붙였다. 
나상호는 "어릴 때 태권도를 배웠다. 그 때 배웠던 것이 몸에 남아 있는 것 같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나상호는 "항상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 도쿄에서는 주전으로 뛰고 있지 못하지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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