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우미' 에릭센, "관중 함성 시끄러웠지만 큰 도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4.07 05: 41

"관중들의 함성 시끄러웠지만 큰 도움 됐다". 
손흥민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서 후반 10분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2호골이자 시즌 17호골로 6경기 무득점서 탈출했다.
기념비적인 손흥민의 첫 골을 도운 것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의 역사적인 골을 도운 것을 비롯해 후반 35분 쐐기골까지 책임지며 또 다른 역사 창조의 주인공이 됐다.

에릭센은 토트넘 SNS에 게재된 인터뷰서 "정말 어마어마한 밤이었다"라면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경기였다. 오랜시간 걸려 홈 구장을 돌아왔고 경기장에 곧바로 적응하기는 힘들었다. 힘든 경기였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다행이다"고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자평했다. 
6만명의 관중들이 들어찬 경기장에 에릭센은 힘들어 했다. 많은 관중들이 응원을 보내면서 생긴 소음 때문에 경기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 
에릭센은 "평소에 비해 더 많은 관중들이 응원을 보내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소리를 질러야 했다. 하지만 그런 것은 큰 경기장의 묘미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은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센은 "관중들의 열광적인 함성은 우리를 모두 하나로 만들었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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