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건을 겪고 지현우와 박한별은 마침내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다. 기쁠때가 아니라 모든 슬픔을 겪어내고 서로의 앞에 선 두사람의 사랑은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류수영이라는 큰 벽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는 윤마리(박한별 분)이 남편 강인욱(류수영 분)의 협박에 못이겨 사랑하는 서정원(지현우 분)을 두고 떠났다.
마리는 죽은 아내인 우하경(박한별 분)을 잊지 못하는 정원에게 잠시 시간을 갖자고 했다. 정원 역시 하경과 놀라울 정도로 닮은 마리를 보면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정원은 함께 지내던 마리가 자신의 곁을 떠나자 마리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자신을 배신한 절친 하성호(고주원 분)과 대화를 하면서 자신이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아내 하경에 대한 모든 감정을 정리했다.
정원은 마리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진심으로 사랑을 고백했다. 정원과 마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인욱이라는 난관을 함께 헤쳐나가자고 약속하고 또 약속했다. 정원이 노래 가사를 빌어 울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은 강렬했다.
하지만 마리는 결국 인욱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인욱의 협박에 굴복해서 다시 인욱의 곁으로 돌아갔다. 마리는 정원에게 인욱에게로 간다는 말을 하지 않고 쪽지만 남겨두고 떠났다.
과연 마리가 인욱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서 사랑을 깨닫게 해준 정원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다음 방송 역시 관심을 모은다./pps2014@osen.co.kr
[사진] ‘슬플 때 사랑한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