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소연, 차가운 상사→뜨거운 오열..놀라운 온도차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4.07 06: 51

 배우 김소연이 ‘세젤예’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홍종현을 대할 때는 한없이 차가운 카리스마를 보여줬고, 조카와 놀 때는 귀여운 조카 바보 면모를 보여줬고, 조카를 잃어 버린 뒤에 다시 찾았을 때는 가슴 시리는 오열까지 탁월한 연기력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차기 그룹 후계자인 한태주(홍종현 분)와 악연으로 엮이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미리는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신입사원 태주를 눈엣가시 처럼 여겼다. 미리는 태주에게 온갖 잔심부름을 맡기면서 괴롭혔다. 팀원들 앞에서 태주에게 명령하는 미리의 모습은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미리는 태주 앞에서는 한 없이 무서운 상사였지만 6살 조카인 정다빈(주예림 분) 앞에서는 애교가 넘쳤다. 6살 다빈이와 놀이공원 나들이를 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귀여웠다. 
미리는 과거 어머니 전인숙(최명길 분)으로부터 버림 받았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미리는 과거의 기억에 빠져서 다빈이를 잃어버렸다. 미리와 다시 만난 다빈이 자신을 버렸다고 원망하자 미리 역시도 과거를 떠올리면서 오열 했다. 미리가 다빈이를 끌어안으면서 서럽게 우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1시간 가량의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김소연은 미리를 연기하면서 무려 3가지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 하는 가족극에서 미리의 분량은 제한 될 수밖에 없다. 적은 분량에서도 미리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김소연은 이상우와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과 함께 더욱더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소연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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