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2연승 윌랜드 vs 젊은 이승호, 위닝시리즈 놓고 격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07 05: 43

위닝시리즈를 잡아라.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팀 간 3차전을 갖는다. 1~2차전에서 각각 1승씩 나눠가져 위닝시리즈를 놓고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KIA는 외국인투수 조 윌랜드, 키움은 고졸 3년차 젊은 투수 이승호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승호는 올해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고 있다. 개막 이후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져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3.56의 안정된 행보를 하고 있다.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KIA를 상대로 역대로는 4경기에서 3⅔이닝 2실점했다. KIA의 2017년 2차 1라운드 지명선수였다.

소방수 김세현과 맞트레이드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고 3년 만에 번듯한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평균 140km 직구를 위주로 체인지업을 잘 구사하고 슬라이더와 커브까지 간간히 섞는다. 볼의 회전력이 좋고 제구력도 안정됐다. 타이밍을 잡기 힘든 볼을 던진다는 평가이다. 
KIA는 필승 선발 윌랜드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개막 2경기에서 12⅓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19의 짠물 투구를 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평균구속 144km 직구를 비롯해 투심, 체인지업, 커브를 적절히 구사하고 있다. 
볼에 힘이 좋고 제구력도 뛰어난 편이다. 일본 리그 출신답게 퀵모션도 좋다. 등판하면 타선이 터지는 편이어서 승운도 따르는 편이었다. 2경기에서 13득점을 지원받았다. 양 팀 투수들의 힘을 감안한다면 중반까지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전날(6일) 14안타로 폭발한 키움 타선과 승부에서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전날 이정후 3출루, 김하성 4안타, 박병호 4출루, 샌즈 4타점 등 주력타자들이 모두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반면 KIA는 주전들이 대거 빠지면서 중심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특히 안치홍과 최형우가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은 타자들의 패기가 있지만 결국은 주전들이 해주어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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