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돌고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한다. 뮌헨이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승점 64점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승점 63점)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도르트문트에 큰 차이로 뒤졌지만 후반기 기세를 끌어 올리며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경기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만약 도르트문트가 승리한다면 승점 차이를 5점까지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리자 그들의 저력이 나타나다. 뮌헨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도르트문트를 격침했다.
전반 시작부터 뮌헨의 페이스였다. 몰아치던 뮌헨은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훔멜스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시작에 불과했다.
전반 17분 뮌헨의 '주포'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깔끔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종료 직전 마르티네스-나브리가 릴레이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는 4-0이 됐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뮌헨 선수들은 계속 몰아쳤으나, 반대로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버티기 급급했다. 몰아치던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한 번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가르며 5-0 완승을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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