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박종훈, 189일 만의 리턴 매치, 누가 웃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07 09: 28

윤성환(삼성)과 박종훈(SK)이 다시 만난다. 윤성환과 박종훈은 7일 인천 삼성-SK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지난해 9월 30일 이후 189일 만의 맞대결.
당시 박종훈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4승째. 최항(2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한동민(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노수광(5타수 2안타 2득점)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박종훈의 14승 사냥을 도왔다.
반면 윤성환은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8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 지원과도 거리가 멀었다. 윤성환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지난해 5승 9패(평균 자책점 6.9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윤성환은 시범경기 두 차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으나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6.75. 지난달 12일 대구 KT전서 3이닝 6피안타(4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19일 사직 롯데전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제 몫을 했지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판단.
윤성환은 올 시즌 선발진의 조커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최충연이 계투조로 복귀하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됐다. 팀과 개인 모두 중요한 시점이기에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박종훈 공략 여부가 관건. 삼성은 박종훈과 만나면 고개를 떨궜다. 알고도 못친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박종훈과 두 차례 만나 2패를 당했다. 평균 자책점은 0.82. 박해민, 구자욱, 이학주 등 좌타 라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윤성환과 박종훈의 189일 만의 리턴 매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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