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의 자신감, "우리 선수들 기량 더 뛰어나, 결승 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07 10: 02

"우리 선수 전원이 기량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이 한 마디의 말에서 그의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지난해 여름을 건너 뛰고, 다시 포스트시즌 무대에 팀을 진출시킨 SK텔레콤 김정균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갖고 있었다. 김 감독은 킹존의 발전에 놀라워하면서 남은 한 장의 결승 티켓을 가져가는 것은 SK텔레콤이라는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SK텔레콤은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지는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시즌 킹존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전 3선승제로 열리는 이 경기서 승리할 경우 오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그리핀과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 

대진 상대가 킹존으로 결정되자 SK텔레콤 김정균 감독은 "킹존 경기력이 굉장히 많이 올라온것 같아서 부담도 되지만 운영 라인전에 있어서 약간에 부족한 부분도 발견 돼 그 부분을 잘 공략하면 될 것 같다"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전한 뒤 "킹존이 밴픽 이나 경기 준비를 잘했지만 우리 역시 킹존의 전략에 맞춤 또는 연구로 좋은 밴픽을 보여드리겠다"는 승부욕을 전했다. 
스프링 스플릿 정규시즌 성적은 SK텔레콤이 2승을 거뒀다. 세트 전적은 4승 1패. 특히 2라운드 2세트는 18-0으로 일방적인 완승을 거뒀다. 김정균 감독은 정규시즌 전적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미드-정글을 장악한 쪽이 이번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선수들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전했다.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를 압도적인 승리했지만  방심한다면 압도적으로 이번에는 우리가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라운드와 2라운드 상대 전적은 아예 신경 안 쓰고 준비 하고 있다. 미드 정글 주도권 이후 운영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우리 선수 전원이 기량면에서 더 좋다고 생각된다. 특별히 경계되는 상대 선수는 없다."
김정균 감독은 인터뷰 말미 스토브리그를 거쳐 스프링 시즌 내내 강조했던 발전의 성과를 이번 경기로 확인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결승 진출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발전된 SKT T1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또한 결승전 무대 올라 가본지가 오래됐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꼭 승리해 결승전 무대에 올라서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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