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올 시즌 벌써 끝내기 승리를 4승이나 거뒀다. 9승 중 절반에 가깝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과 코치의 노력 덕분이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SK는 6일 인천 삼성전에서 1-1 동점인 9회 무사 만루에서 배영섭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0-1로 뒤진 8회 동점을 만들고, 9회 끝내기로 SK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앞서 8회 1-1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이로써 SK는 9승 중 4승을 끝내기로 이겼다. 앞서 LG 상대로 2승, 롯데 상대로 1승을 챙겼다. 염경엽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끝내기 4승은 의미가 크다. 같이 피곤한 경기를 하더라도 이겼기 때문에 데미지가 적다"며 "역전승, 1점 차 승리가 많은 것이 강팀이다. 지난해 두산처럼. 역전, 1점차에 강해야 강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과 코치들이 열심히 해 준 덕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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