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PK실점' 부천, 전남과 1-1...홈 3경기 무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07 14: 53

부천FC가 또 다시 페널티킥 실점으로 승리를 놓쳤다.
부천은 7일 오후 1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부천은 송홍민의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부천은 2승2무1패, 승점 8이 됐다. 반면 전남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 1승1무3패, 승점 4가 됐다. 부천은 이번 시즌 7실점 중 PK로만 벌써 6실점했다. 

부천은 이날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재우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마라냥, 송홍민, 문기한, 안태현으로 2선을 두텁게 했다. 닐손주니어가 중원에 섰고 수비는 국태정, 이인규, 임동혁, 감한솔로 4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이에 원정팀 전남은 4-1-2-3으로 맞섰다. 최재현을 중심으로 김영욱과 정재희가 양쪽에 섰고 한찬희, 최익진, 김건웅이 중원에 배치됐다. 4백 수비는 최효진, 김진성, 가솔현, 이슬찬이 맡았다. 골키퍼는 박준혁.
부천은 전반 15분 송홍민의 선제골로 앞섰다. 송홍민은 문전 혼전 중 공이 튀어나오자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전남 골네트에 꽂아 넣었다. 송홍민은 지난달 30일 부산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남의 반격이 이어졌다. 전반 6분과 11분 각각 정재희와 최익진의 슈팅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전남은 21분 키커로 나선 김영욱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이뤘다. 측면에서 빠르게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향해 쇄도하던 최효진에게 나온 감한솔의 태클이 문제가 됐다.
부천은 후반 들어 안태현, 문기한 등을 앞세워 오른쪽 측면을 주로 활용했다. 하지만 좀처럼 전남 수비는 무너지지 않았다.
부천은 1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로 선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기도 했다. 마라냥이 김민혁의 발에 걸려 넘어지자 주심은 페널티킥을 불었지만 비디오판정(VAR)을 통해 정정됐다.
후반 7분만에 감한솔을 빼고 박건을 투입한 부천은 21분 전반에 김재우의 부상으로 긴급하게 투입됐던 말론을 빼고 김륜도로 바꾸기도 했다.
전남은 후반 38분 문기한에 반칙을 범한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버텨야 했다. 이후 부천은 줄기차게 공격에 나섰다. 후반 40분 문기한의 날카로운 슈팅을 비롯해 후반 추가시간 안태현의 슈팅이 막혔고 문기한의 헤더는 골 포스트를 때리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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