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호 부천 감독, "결정력 부족...다음엔 PK실점 없도록 노력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07 15: 43

 "이겼어야 했는데..."
부천FC를 이끌고 있는 송선호 감독이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부천은 7일 오후 1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부천은 송홍민의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1분 김영욱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2승2무1패, 승점 8이 된 부천은 상위권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홈에서 2연승 후 무승부로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부천은 후반 38분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숫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전남 수비진을 뚫지 못한 채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송선호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이기는 경기를 했어야 했다. 비겨서 아쉽다"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치고 올라가야 생각대로 순위싸움을 할 수 있다. 골 결정력 부족이 사실이다. 공격수들이 결정력을 좀더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전반 김재우의 부상 교체로 투입시켰던 말론을 후반에 뺐다. 이에 그는 "몸이 더 만들어져야 하지 않겠나. 운동을 더 시켜야 할 것 같다"면서 "김재우는 22세 규정 때문에 먼저 투입했다. 부상은 경미하지만 승부수를 먼저 던지기 위해 말론을 냈지만 내가 교체를 잘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송 감독은 페널티킥으로 인한 실점이 많은 데 대해 "오늘은 주심이 옆에서 봐서 정확했을 것이다. 운이 없었다"면서도 "주지 않아야 할 걸 주는 바람에 팀 상승세를 둔화시키는 것 같다. 다음 경기부터 수비들에게 중점적으로 PK부분을 이야기할 것이다. 실수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제골을 올리며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송홍민에 대해서는 "팀 주축으로 커 나갈 것이라 본다. 부천의 버팀목이 되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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