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목동, 이인환 기자] "좋은 성적을 냈지만 더 노력하겠다."
황대헌은 7일 목동실내빙상장서 열린 KB 금융그룹 제 34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은 1, 2차 모두 4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종목별 순위 점수에 따라 종합순위를 결정한다. 종합순위에 따라 1위 50점을 시작으로 1점씩 차감한 종합순위 점수가 따로 부여된다.

1, 2차 선발전 합산 결과를 통해 남녀 상위 7명이 최종 국가대표가 되는 방식이다. 1차 선발전서 종합 2위를 기록했던 황대헌은 2차 선발전에서는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태극마크에 이름을 올렸다.
황대헌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세계 선수권이 끝나고 바로 대표 선발전이나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러 종목서 1위를 차지했던 황대헌은 "좋은 성적을 냈지만 더 노력하겠다. 발전을 위해 더 많이 훈련을 하겠다"며 "이번 시즌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다. 시즌 초에 부상을 당해 아직도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시즌이 끝났으니깐 잘 치료해서 다음은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자신의 3번째 태극마크를 단 황대헌은 "대표팀은 몇 번을 다녀도 새롭다. 앞으로 배우고 겪어야 할 일이 많으니깐 잘 대처하겠다. 다가오는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시즌 나타난 내 단점들을 보완해야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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