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양)의지 선배 리드대로 경기 운영하려고 노력 중이다."
NC 다이노스가 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간 3차전 경기를 5-3으로 승리하면 잠실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한 '좌완 영건' 김영규는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번째 등판만에 2승을 만들어냈다. 김영규는 승리 소감에 대해 "최대한 볼넷을 주지 않고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넣으려고 했다. 타선에서 1회부터 3득점 해줘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든든한 득점 지원을 해준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함께 배터리 호흡을 맞춘 '대선배' 양의지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닝이 지날수록 긴장이 풀리고 있고, 경험 많은 (양)의지 선배도 있고, 리드대로 경기 운영하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은 5회쯤 힘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을 느꼈고 뒤에 좋은 선배들을 믿고 맡기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면서 양의지 뿐 아니라 팀 동료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작년 마무리캠프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NC 5선발로 자리 잡은 '영건' 김영규는 "계속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등판에서도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lucky@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