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정은원이 맹타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정은원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6-1 대승을 이끌었다.
정은원은 3회초 무사 1,2루에서 롯데 선발 장시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5km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정은원의 첫 홈런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돌아온 3회초 타석에서는 2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뽑아냈다. 타선이 3회초 기록적인 이닝을 만든 덕분에 정은원도 자신의 신기록을 만들 수 있었다.
정은원은 이날 5타점을 수확하며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경기 후 정은원은 “첫 타석에서 직구에 밀리는 느낌이 들어서 두 번째 타석부터는 짧고 강하게 스윙하자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팀이 연패로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이기기 위해 집중했고 그래서 여러가지 기록들이 나온 것 같다. 앞으로 좋은 타격감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는 타자가 될 수 있도록 유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