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3살 연하 의사남편의 결혼식에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병헌·이민정 부부를 비롯해 절친 손예진까지 많은 스타들이 결혼식장을 찾아 이정현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정현은 7일 오후 6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 전, 하객 포토월이 진행됐고, 연예계 데뷔 20년이 넘은 이정현은 그야말로 톱스타 인맥을 자랑했다.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다정하게 동시에 등장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했고, 결혼하는 이정현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평소 이정현과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손예진과 엄지원도 하객으로 참석해 결혼식을 빛냈다. 이어 동료 배우 고소영, 유지태, 한지혜, 오현경 등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연기자 활동은 물론 가수 활동도 병행한 이정현은 소녀시대 서현, 핑클 성유리, 2NE1 산다라박 등과도 친분을 쌓았다. 이들도 결혼식에 등장해 포토월에 섰고, MBC 전 아나운서 백지연도 포토월에서 환한 미소를 드러냈다.
이날 결혼식의 축가는 친분이 두터운 가수 백지영이, 사회는 박경림이 각각 맡았다.


'4월의 신부' 이정현은 결혼식을 올리기 전, 오후 4시 20분에 취재진 앞에서 짧은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남편에게 받은 프러포즈, 2세 계획, 신혼 여행,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서 공개했다.
이정현은 "남편을 친한 언니한테 소개 받아서 만났고, 프러포즈는 어젯밤에 받았다. 사진을 편집해서 영상으로 해주더라. 나보다 나이가 조금 어리지만 굉장히 어른스럽고, 성실하고 착하다. 거짓말처럼 들리겠지만, 1년 정도 연애했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주위에서도 그런 마음을 잘 유지하라고 해줬다"고 밝혔다.
2세 계획과 신혼여행에 대해선 "2세 계획은 아이를 좋아해서 셋까지 낳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하게 예쁘게 잘 살겠다. 그리고 신혼여행은 바로 촬영 스케줄이 있어서 멀리는 못 간다. 가장 가까운 곳으로 짧게 다녀올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정현은 "결혼을 발표 했을 때 팬들이 좋은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나도 팬 분들께 보답하는 의미로 앞으로 영화도 열심히 촬영해서 큰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1996년 개봉한 장선우 감독의 영화 '꽃잎'을 통해 데뷔했다.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으로, 당시 이정현은 미성년자임에도 파격적인 연기를 보여주면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1999년에는 가수로 변신했다. 새끼 손가락에 마이크를 단 톡특한 콘셉트의 테크노 '와'를 발표하면서 대한민국에 테크노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중국으로 진출해 '한류 스타'로 인기를 얻었고,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최근까지 SBS '떴다! 패밀리', 영화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군함도' 등에서 열연했다. 올해 영화 '두번할까요'(가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부산행' 속편인 '반도'(가제) 등의 개봉과 촬영을 앞두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