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로 양희은이 등장, 멤버들이 '생활의 달인' 더빙에 도전했다. '
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양희은이 사부로 등장했다.
멤버들은 목소리 끝판왕답게 녹음실에서 일과 중인 사부를 만나러 갔다.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바로 가수 양희은이어다. 49년을 한 결 같은 목소리로 노래한 그녀답게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그녀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했다. 멤버들은 한국 포크계의 대모이자 모든 가수들의 롤모델인 양희은의 등장에 잔뜩 긴장했다.

드디어 사부 양희은과 대면, 바로 통성명했다. 양희은은 육성재를 보며 "도깨비에서 봤다"고 알아봤다.
이승기는 나이부터 고향까지 말하자, 양희은은 "그런거 하나도 쓸데없다"면서 "너 드라마 많이 봤다, 너가 어떤 애인지 알고 싶어서, 드라마 할 때 굉장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란 걸 알았다"며 무심한 듯 툭툭 따뜻한 말을 전했다. 카리스마와 위로를 동시에 가진 유일한 목소리를 실감하게 했다. 양희은은 계속해서 멤버들에게 "쫄지마라, 마음대로 해라"면서 츤데레 모습을 보였다.
양희은은 '생활의달인' 더빙을 하고 있었다. 노하우를 묻자, 양희은은 "별로없다"면서 내레이션의 조건에 대해 "정확한 발음과 전달, 튀지 않는 목소리와 장면에 몰입, 시간은 생명이니 NG내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에게 '생활의 달인' 더빙 기회를 줬다. PD도 "잘 하면 넣을 수 있다"고 했다.
양희은은 "NG없이 한번에 OK해야한다"고 말해 더욱 긴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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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