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운영은 분명 위협적이었지만, 간발이 차이로 압박을 버텨낸 SK텔레콤은 이후 킹존의 날개 운영을 원천 봉쇄하면서 롤챔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2-0으로 앞서나갔다.
SK텔레콤은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킹존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세트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의 조율아래 상대의 실수를 공략하면서 45분 41초만에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초반 흐름은 킹존이 좋았다. 빠른 합류전 구도로 킬을 계속 올리면서 킹존이 중반까지 분위기를 주도했다. 6-1까지 앞선 킹존은 글로벌골드 격차도 5000 이상 벌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몰리던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의 사일러스가 가지고 있던 라이즈의 궁극기로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그 순간 파고든 '라스칼' 김광희의 라이즈를 극적으로 막아내면서 고비를 넘긴 SK텔레콤은 장로드래곤을 잡아내면서 킹존을 다급하게 만들었다.
SK텔레콤은 계속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킹존을 흔들었다. 킹존은 쌍둥이 포탑 하나만 남겨둔 상황에서 SK텔레콤의 운영에 휘말리면서 넥서스를 지키지 못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