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가 가수 승리와 클럽 버닝썬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7일 저녁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승리와 버닝썬의 지분 구조가 보도됐다.
앞서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지자 "버닝썬에서 홍보 역할만 맡았을 뿐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뉴스데스크'는 승리 측의 버닝썬 소유 주식 변동 상황을 보도하며 실소유 의혹을 강조했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2017년 11월 작성된 버닝썬 초기 정관에서는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창업한 유리홀딩스가 버닝썬 주식 4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버닝썬 대주주 전원산업의 42%에 맞먹는 40%에 달했다.
그러나 한달 뒤인 2017년 12월 4일, 주주 명부엔 유리홀딩스의 보유 주식 비율이 20%인 2000주로 줄었다. 대신 외국인 투자자 린 모씨가 버닝썬 주식 2000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버닝썬이 세무서에 신고한 주식 변동 상황 명세서를 보면 유리홀딩스는 보유 주식 4000주 중 절반인 2000주를 린 모씨에게 양도했다. 린 모씨는 현재 '린 사모'라 불리며 승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와 관련 '뉴스데스크'는 결국 승리 측이 대규모 지분 비율을 축소하고자 20%를 측근인 린 사모에게 양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겉으로는 승리 측의 지분 비율이 줄었지만 우호 지분을 포함하면 50%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뉴스데스크'는 승리가 버닝썬 실질 소유주이자 경영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짙어지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