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연예인 A, 잠잘 때 강제로 마약 투약"..경찰 "조사 확대할 것"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4.07 20: 37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여자 친구인 황하나가 연예인 지인 때문에 마약에 다시 손을 댔다고 주장했다. 
7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황하나는 이날 구속 후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황하나는 경찰에 마약 투약 혐의는 시인했지만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에 손을 대게 됐다고 억울해했다. 
특히 그는 마약을 그만 끊고 싶었지만 A씨의 강요로 투약했고 그가 잠든 자신에게 강제로 마약을 놓았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또한 A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구해오라고 지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했지만 공급책으로서 유통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보강 조사 벌인 뒤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1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대학생 B씨와 함께 입건됐다. 이후 2016년 1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B씨가 필로폰을 수 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반면, 황하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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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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