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비 기부"...알리,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2천만원 쾌척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07 23: 23

가수 알리가 결혼 준비 중 예단비를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기부했다. 
알리는 7일 오후 개인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알리와 예비신랑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00만 원을 쾌척한 기부증서가 담겼다. 
이와 관련 알리는 "결혼식 준비 중에 예비신랑과 의논해 예단비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도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요즘 날씨가 건조하다. 다들 불조심하시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에서 산불이 시작됐다. 불씨는 초속 20~30m의 강풍을 타고 속초 등지까지 확산됐다. 주불은 하루가 지난 5일이 돼서야 100% 진화됐다. 그 사이 고성과 속초에서 250ha, 강릉과 동해에서 250ha, 인제에서 25ha 총 530ha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됐다. 이에 정부는 5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고, 6일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 각계각층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아이유와 싸이,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 등은 1억 원을 쾌척했고,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배우 김서형 등 강원도 출신 스타들도 고향을 위해 성금을 보탰다.
기부 행렬에 동참한 알리는 오는 5월 3년 동안 교제한 일반인 남성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알리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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