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선배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KT는 LG를 이틀 연속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1회 토미 조셉의 우월 투런 아치와 3회 오지환의 좌중월 솔로포로 3점을 먼저 얻었다.
강백호는 0-3으로 뒤진 3회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KT는 5회 박경수의 중월 투런 아치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손동현(2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 주권(1이닝 무실점), 정성곤(1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무실점) 등 계투진이 상대 타선을 완벽히 잠재우며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추격의 신호탄을 터뜨린 강백호는 장성우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우선 팀이 이겨 기쁘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팀에 많이 미안했다"면서 "3회 장성우 선배님께서 타격의 장점을 살리고 차분하게 임하라고 조언해주셔서 더욱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백호는 "어제 경기에 이어 2연승을 하며 기분좋게 한주를 마감했다. 돌아오는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T는 이번주 키움(고척), 삼성(대구)과 만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