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병아리가 아닌 독수리의 위용을 선보일 것".
우라와 레즈(일본)은 7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ACL G조 조별리그 3차전 전북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는 오스왈드 올리베이라 감독과 베테랑 가시와기 요스케(32)가 참석했다.
우라와는 현재 G조에서 1승 1무로 1위에 올라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의 완승을 거뒀다. 베이징 궈안(중국)과 원정 경기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시와기는 “전북은 정말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동영상을 많이 봤는데 허점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J리그에서의 패배를 전북전 승리를 통해 반전을 만들고 싶다. 축구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홈팬들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코하마와 경기서 많은 것을 느꼈다. 수비를 먼저 강력하게 갖추고 난 뒤 공격을 선보여야 한다. 항상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후방에서 강한 수비진을 구축하고 공격을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시와기는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상대와 대결을 펼쳐야 한다. 우리가 밀리지 않도록 내 자신부터 더 노력해야 한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너희는 병아리가 아닌 독수리’라고 말씀 하셨다. 용맹하게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북전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