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강주은 부부, 윤상현 메이비 부부, 라이머 안현모 부부가 꿀 떨어지는 일상을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세 부부의 각기 다른 일상 속 모습이 담겼다. 세 부부는 티격태격 하는 순간이 있더라도 금세 미소를 되찾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사이판 신혼 여행기가 본격 공개됐다. 앞서 신혼여행지였던 사이판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리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느끼게 했던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이날 25년 전 찍었던 사진을 재현하기 위해 추억의 장소를 찾았다.

과거 사진 속 장소를 발견한 부부는 “25년 전 우리랑 만났다”며 감상에 젖어 들었다. 이어 당시와 똑같은 포즈로 사진 찍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최민수는 제대로 포즈를 취하지 못했고, 결국 강주은은 "자기 폼이 맞지 않은 것 같다. 무슨 연기자가 그렇게 못 하냐?"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식당에서 먹방을 하며 변치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윤상현 메이비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아이들 없이 강릉으로 향했다. 5년 만에 3번째 데이트에 나선 것이다.
메이비는 이날 “원래 우리가 마트에 갈 때 애들이 안 우는데 오늘은 울어서 마음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윤상현도 “울어서 그런지 눈에 밟힌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데이트하는 설렘보다 허전함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윤상현이 강릉의 한 식장에서 결혼하는 매니저를 위해 아내 메이비와 함께 외출에 나선 것.
앞서 윤상현은 가수 이승철 아이의 돌잔치, 친구, 처남, 지성-이보영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던 바. 이번 매니저의 결혼식이 다섯 번째 축가다.
5년 만에 3번째 데이트에 나선 윤상현과 메이비는 바닷가를 거닐며 손을 잡았고 “진짜 오랜만이다”라고 부끄러워 했다. 메이비는 “여기를 아이 셋을 낳고 오네”라고 감탄했다. 이들은 아이들이 걱정돼 영상통화를 했지만 자신들 없이도 할머니, 고모에게 적응한 모습을 보고 안도했다.
메이비는 “당신, 아이들이 있어서 슬픈 생각이 안 떠오른다”며 발라드 작사는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5년 전에 왔던 노래방을 다시 찾아 추억에 빠졌다.

한편 안현모는 남편이 운영 중인 기획사를 찾아, 소속 아티스트로서, 섭섭한 부분에 대해 담판을 짓겠다고 했지만 결국 눈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안현모는 “저도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다. 근데 남편이 다른 아티스트들과는 면담을 많이 하면서 저와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회사를 찾아 라이머 대표와 정식 면담을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이 자면서 꿈 속에서도 일을 하고 있다. 꿈을 꾸면서 ‘너는 뭐 먹고 싶냐?’고 잠꼬대를 한다. 제가 자식은 없는데 저 친구들(MXM)이 아이 같다”고 말했다.
안현모는 일로서 남편에게 쌓인 불만을 표출했지만, 결국 남편이 준비한 브랜뉴 목걸이에 미소를 지었다./ watch@osen.co.kr
[사진]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