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가 주축 선수의 부상에 울상 짓고 있다.
양키스의 우완 에이스 루이스 세베리노(25)가 캐치볼 과정에서 여전히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두 번째 MRI 촬영을 앞두고 있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이 세베리노가 MRI 촬영을 위해 뉴욕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베리노는 시즌을 앞둔 지난달 6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를 25분 앞두고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 당시 MRI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에 염증이 발견됐다.

결국 그의 개막전 선발 등판도 불발됐고,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당초 최소 2주 동안 투구가 힘들다고 전해진 세베리노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인터뷰하기도 했지만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으며 추가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게 된 상황이다.
현재 양키스는 투수진에서 세베리노 뿐 아니라 CC 사바시아, 델린 베탄시스, 야수 중에는 애런 힉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미구엘 안두하, 트로이 툴로위츠키 등의 주전 선수 다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양키스가 주축 선수 공백에도 불구하고 5승 4패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양키스는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선발로는 두 팀의 개막전 선발을 책임졌던 다나카 마사히로와 저스틴 벌랜더가 예정되어 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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