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SK와 한화가 주중 3연전을 시작한다. SK는 1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르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는 주말 롯데 상대로 ‘한 이닝 16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SK 선발 문승원이 주목된다. 문승원은 올 시즌 2경기 선발로 나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0.64의 짠물 피칭을 보이고 있다. 14이닝을 던져 단 1실점 뿐이다. LG전 8이닝 1실점, 롯데전 6이닝 무실점에도 타선 지원이 없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평균 구속 144km의 직구(47%)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각각 20% 정도 구사한다. 체인지업은 10% 정도. 문승원은 한화 상대로 통산 11경기에 출장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SK는 팀 타율이 2할2푼8리로 최하위다. 초반에 타선이 터져줘야 문승원의 첫 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정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한다.
한화 선발은 좌완 박주홍이다. 올해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신인 박주홍은 SK 상대로 2경기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상대로 화끈했던 타선이 기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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