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자신의 노브라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해 화제다.
설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약 1만 5천 명 이상의 팬들과 만났다.
이날 설리는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 자신을 향한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거나 춤을 추는 등 다소 자유로워 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설리는 앞서 여러 차례 논란이 됐던 속옷 미착용, 이른바 '노브라' 논란과 관련된 질문에 날카롭게 답하며 일침을 가하기도.
누리꾼들은 이날도 노브라 상태로 등장한 설리에게 "왜 노브라 상태인가", "노브라로 당당할 수 이유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쏟아냈고, 설리는 가슴을 움켜쥐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설리의 "이유? 아이유? Do you know IU?"라고 받아쳤고, 옆에 있던 지인이 "너를 걱정하나 보다"라고 하자 "나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 나는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설리는 누리꾼들의 댓글을 읽으며 설전을 벌였고, 결국 그는 자신은 물론 지인들을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자 불쾌감을 드러내며 라이브를 종료했다.
이 같은 설리의 라이브에 누리꾼들은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상태. 설리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지나친 관심이라는 의견과 그래도 공인인데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했다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설리는 최근 악플러들을 향한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려 눈길을 끌었던 바.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일부 누리꾼들이 무례한 질문을 던지자 "다 되돌아갈 텐데 그때는 더 많이 아플 거야. 잘 참아내길"라고 답해 팬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그동안 가식 없는 SNS 활동으로 수많은 이슈를 만들면서도 그만큼 응원까지 받아온 설리이기에, 그가 이번 라이브 논란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 또 어떤 SNS 활동을 보여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09년 에프엑스로 데뷔했으며, 2015년 탈퇴 후 배우로 전향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설리 SNS 라이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