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레알, 스페인 시민권에도 하메스 방출"... 유벤투스행 거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09 08: 24

레알 마드리드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설 자리는 없어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스페인 시민권을 획득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그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햇다.
콜롬비아 국적의 하메스는 최근 스페인 시민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라리가 규정 상 유럽연합(EU) 출신 선수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 쿼터는 3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스페인 시민권으로 인해 하메스는 라리가 구단 소속으로 뛸 때 외국인 쿼터에 포함될 필요가 사라졌다. 이번 시즌 레알은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로 외국인 쿼터를 구성했다.
최근 카세미루도 스페인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레알은 외국인 쿼터에 여유가 생긴 상태다. 기존 레알의 방출 대상인 하메스도 스페인 시민권으로 인해 레알이 복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마르카는 "일부 추측과 달리 레알은 하메스가 스페인 시민권을 가졌다고 해서 그를 다시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 그는 이미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한 차례 실패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에덴 아자르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도 하메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하메스가 복귀한다 해도 아자르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중인 하메스는 완전 이적 대신 임대 종료가 유력하다. 니코 코바치 감독 밑에서 하메스는 설 자리를 잃은 상태다.
하메스의 미래에 대해 마르카는 "지금 시점에서는 유벤투스 이적이 가장 유력하다.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갈 가능성보다는 유벤투스로 넘어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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