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수나에게 동점 투런포 허용...3G 연속 피홈런(1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4.09 09: 11

LA 다저스 류현진(32)이 1회부터 동점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1회말 2사 1루에서 마르셀 오수나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한 류현진은 시즌 첫 원정경기 등판에서 1회부터 실점을 내줬다.  

1회 세인트루이스 1번 맷 카펜터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그러나 천적 폴 골드슈미트를 만나 풀카운트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호세 라미레스를 땅볼 유도했지만 타구가 다소 느렸고, 유격수 코리 시거의 2루 송구가 낮게 들어갔다.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송구를 하지 못하면서 더블 플레이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다음 타자 오수나에게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3구째 91.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은 실투가 됐고, 오수나의 배트에 걸린 타구는 빨랫줄처럼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1회초 다저스 타선이 2점을 지원했지만 곧장 동점포를 맞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개막 3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6회 아담 존스에게 솔로포,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6회 매디슨 범가너에게 투런포를 맞은 바 있다. 1회 피홈런은 시즌 처음이다. /waw@osen.co.kr
[사진] 세인트루이스(미국 미주리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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