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구장 챔스 첫 득점보다 토트넘의 무실점 승리 더 중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09 11: 12

손흥민(27, 토트넘)이 새 구장에서 첫 챔피언스리그를 치른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날인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가질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홈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경기는 여러 면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기다. 토트넘과 손흥민에게는 새 구장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다. 지난 4일 리그 첫 경기였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는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 역사적인 새 구장 첫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제 새 구장에서 갖는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도 득점포와 함께 팀 승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앞으로 열흘 동안 맨시티와 3차례 만난다. 이날 경기를 비롯해 오는 18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20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 대해 "누가 첫 골을 넣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내게 중요한 것은 실점없이 이기는 것"이라며 "내가 득점할지는 신경쓰지 않겠다. 내 바람은 우리가 무실점으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나는 빨리 이 엄청나고, 팬들이 기다리는 새 경기장에서 뛰고 싶다.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정말 대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맨시티가 항상 잘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들은 성공적이다. 전에도 말했듯이 그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강하다.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존경해야 하지만 두렵지는 않다. 우리는 그저 야심을 가지고 용감하게 맞설 것이다. 우리는 큰 기회를 가졌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이번 경기는 엄청나다. 우리는 앞으로 맨시티와 3차례 맞선다. 그래서 우리는 즐길 것이다. 우리는 긍정적인 팀이며 긍정적인 사람들이다. 우리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번 경기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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